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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벤처기업/아이디어와 투자자의 만남을 듣고
    카테고리 없음 2009. 11. 14. 00:27
    이 회의가 뭘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서 보시고. 간만에 2시간 초간단 휴가 내고 포스코센터에 들러서 총 13명의 enterpreneurs의 사업얘기를 들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하고 계신 분도 있고 아이디어만 들고 오신 분도 있고 다양하더군요. 맨날 사무실에만 앉아 있다가 서울 와서 이런 곳에 있으니 리프레시가 되는 느낌도 들더군요. 발표자는 각 10분이 주어지고 그 후 QnA 세션을 대략 5 - 10분 정도 갖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래는 초간단 후기입니다.

    1.태터앤미디어, @skk97
    160명의 블로거들이 참여중인 블로그 네트워크이죠. yahoo의 오늘의 추천에도 노출된다고 하더군요.  
    yahoo 블로그에 원천자료로 쓰인답니다. 2년동안 46천정도의 수익을 블로거들에 돌려주었다고 하는데 460,000,000/160 per 2년 = 약 3,000,000 per 2년 이니까 1년에 150만의 수익금을 평균적으로 블로거들에게 돌려준 셈이니 아직 답 안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블로그 미디어는 차세대 저널리즘이니 계속 발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 헬스로그, 양광모
    의학분야 블로그 네트워크를 지향한답니다. 100명의 의사 블로거가 글을 쓴다고 하고요 20명의 의학기자(from 청년의사, 17년된 언론사)들도 글을 쓰고요. 2달간 65만명 UV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관심 분야가 아니라 스킵.

    3. 기내식 떡볶이, 
    갑자기 떡볶이 얘기가 나와서 급당황했습니다. 흠, 기내식 떡볶이 공급 사업을 왜 이 시간에 발표하지? ^^ 놀랍게도 세계화 품목을 우리나라에서 선정했다는데 김치, 막걸리, 비빔밥, 떡볶이로 당당히 떡볶이가 뽑혔다는 군요. 국내시장규모는 75,000식/일 정도인데
    대한항공 : 50,000식/일, LSG : 25,000/식
    내국인 : 46,875/식, 외국인 : 28,125/식
    로 나온다네요. 문제점은  비행기내에 조리대가 필요하다는 건데 비행기마다 이 조리대를 설치할려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할지 궁금하네요.  
     
    4. Cookie Project-UB APML, 양석원(이장)
    attention porfiling markup language
    www.idiomag.com/apml
    이라고 자기 기호를 기술할 수 있는 markup을 소개하고 http://apml.inculab.net 만든 걸 데모했는데 사업아이디어라기 보다는 APML 소개에 가깝더군요. 같이 갔던 분과 잘 알아서 잠시 이장님의 대화를 듣기도...

    5. thru.it : social links 
    http://www.thru.it
    발표는 아주 재밌게 하셨는데 평은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들어가 보시죠.

    6. 김태연, SNS를 접목시킨 교적 프로그램 제작과배포, 김태연
    발표하신 분은 목사님이셨고..... 저도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역시 평은....

    7. 팝펀딩, 허진호
    그라민뱅크의 Crowds Sourcing 판이라고 스스로 소개하시더군요.
    borrower가 개설하는 역경매방식인데  borrower - 300만원, 투자한도액 1,000만원. 1인당 경매 참가액은 1천원 - 9만9천원이었습니다. 이자율은 0.01% - 30% 사이입니다. 법으로 정한 max가 30%라는군요. 대체적으로 팝펀딩의 borrower는 7등급에서 10등급이라고 합니다. 즉 일반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이라네요. 보통 이름있는 금융기관이 1-3등급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저축은행은 4 - 6등급, 대부업체는 6등급 - 7등급 사람들에게 대여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황당한 사실이 소개되는데 상환율이 자그마치  95.5%라네요. 놀랍지 않나요? 신용등급 7-10등급이면 상황이 벼랑끝에 몰린 분들인데 상환율이 자그마치 95%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중에 돈을 갚을 만한 사람들을 골라내는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일까요? 결국 집단지성을 통한 정확한 심사가 되어지는 것이라고 소개하더군요. borrower가 돈을 빌리려고 할 때 자기 소개와 사연을 올리게 되는데 이를 investor가 평가해서 대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인데 이것이 먹힌다고 표현하더군요. 그럴 듯합니다. 830만 금융소외계층이 그 대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이라운 상환율로 인해 수익율이 자그마치 26%라네요. 여기서 두번째 꽈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네 드는 생각이 과연 투자금이 증가했을 때도 이 상환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과연 집단 지성이 그때도 잘 동작할까요. 조금 부정적입니다. 이런 것을 떠나 유명한 허진호님이 발표하는 것을 뵌 것만으로도 참석의 값어치는 있었습니다. ^^

    8. 아트폴리, 미술의 대중화를 향하여
    www.artpoli.com
    기존 미술 시장은 유명작가와 소수의 구매자를 연결시킨다는 컨셉인데 없는 시장을 만드는 거라서 사명감 없으면 못하는 일이더군요. 악전고투를 예상해 봅니다.

    9. tweetmt
    tweet기반의 모임 주관 서비스로써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네요. 출퇴근길에 단 10시간만에 이 서비스를 만드셨다고 하네요. ^^ 유용은 한데 그닥 수익모델은. ^^ 이력서에 썼을 때 가점 정도가 아닐까요.

    10. crzyfish,social networking game.
    facebook SNG의 사례로 playfish와 zinga 사의 mafia wars, farmville등을 소개하시더군요. 그리고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자체 SNG를 소개하시는데... 실제 게임을 안 보여주셔서 뭐가 뭔지. ^^

    11. Social Feed Organization & Optimization eNgine, Michael Kim
    sfoon 이라고 twitter, me2day, 네이버 블로그, facebook등을 묶어서 단일한 UI에서 올리고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수익모델은?

    12. 유저스토리북, 정윤호
    말하자만 책 SNS인데 본인이 선호하는 책들을 올리고 이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이 서비스가 있다면 쓸 거 같습니다. 남이 어떤 책을 선호하나 무지 궁금하더군요. 알라딘과 amazon US, JP에 affilates로 돈을 벌거라고 하는데 국내에서의 수익 전망은 어둡다고 보이네요. 일단 amazon에서 구입하는 사람도 없고 1위 업체는 yes24이거든요. 미국에서 이런 서비스를 launch한다면 혹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없다면요.

    13. comedilife, 제너럴닥터
    흠. 오늘의 1위 아이디어. 제가 돈이 있다면 투자할 거 같습니다. 우선 의사분인데 Medical Design이라고 컨셉을 내우시더군요. 의료 기구에서는 말하자면 인간 친화적인 의료 기구 예를 들어 청진기다 그러면 어린애들이 무서워하니 청진기를 인형안에 두고 인형을 앉게 한다는 컨셉을 예로 보여주시더군요. 좋습니다. 진료 환경도 분야라서 하셨는데 말하자면 진료실 환경을 환자 친화적으로 바꾸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뭐 잘 모르겠고요. 의료계의 애플이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부디 아이디어 잘 실현하셔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초간단 리뷰는 마치고요. 간만에 타이핑 좀 오래 했더니 아, 피곤하네요. 

    마지막으로 항상 남한테 얘기하는 자기 아이디어는 남이 듣기에 별 거 아닌 것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훌륭한 아이디어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었고요. 결국 아이디어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얼마나 발전시켜 나가느냐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창업 정말 힘들구나~~ 를 절감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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