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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 서울에서의 하룻밤카테고리 없음 2010. 11. 22. 11:06
약간은 의도적으로(?) 웨스틴 조선 서울의 하루 무료 숙박권이 생겨서 태어나서 난생 처음 서울에 위치한 호텔에 하룻밤을 묶게 되었습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롯데백화점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엄청나게 막히더군요. 사실 롯데 백화점에 어렸을 때 몇 번 갔었지만 이런 호텔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라운지에서 대충 보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인 것 같더군요. 하긴 서울 사람들이 여기 묵을 이유는 없겠죠. 일본 사이트에서는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패키지를 할인해서 판매도 하는 것 같더군요. 명동이 가까우니 쇼핑하기는 좋겠더군요. 한참 엔고이니 좋을 거고요. 부럽더군요. 아이들 학원 때문에 토요일 15:30 정도에 출발했는데 다행히 분당-내곡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1시간 정도로 해서 16:30정도에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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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Hyatt Regency 준비편 - 2편카테고리 없음 2010. 11. 16. 11:48
원래 저는 여행 준비를 거의 안 하고 집사람이 다 했었는데(감사합니다. 여보~~) 집사람이 아프다 보니 제가 다 준비했네요. 몇 가지 준비했던 것을 공유해 드릴려고요. 1. 항공편 - BC 플래티넘 카드의 동반자 무료 항공권 이용 BC 플래티넘 카드를 만들면 동반자 무료 항공권이 나옵니다. 저희 집의 경우 집사람이 우리은행 Gold라서 저도 Gold로 만들고 각각 1장씩 2장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동반자 무료 항공권으로 처리했습니다. 즉 성인 2명만 아시아나 비행기 표를 샀습니다. 계산해 보면 4인 가족 기준 저가 항공권 구입한 것이랑 비슷하더군요. 2. 호텔 - CATH 카드 구매 호텔은 무조건 Jeju Hyatt Regency로 했었고요. 때문에 CATH 카드를 미리 선구매했습니다. 가격은 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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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 여행 - Jeju Hyatt Regency - 1편카테고리 없음 2010. 11. 16. 11:26
2010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동안 제주 하얏트 리젠시에서 머물렀습니다. 집사람이 치료받고 식수들 모두 고생한 후로 첫 가족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는 결혼 10주년 여행이라는 것. 10년 전에 신혼 여행 온 곳이 바로 이 제주 하얏트 리젠시였습니다. 주로 아이들 위주의 체험장을 돌아보았습니다. 날짜별로 둘러 본 곳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네요. - 11.13(토) 초콜릿 랜드(중문단지) - 초콜릿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고요, 아이들 아주 많더군요. 아래 사진은 초콜릿을 중탕을 통해서 녹이고 있는 장면이고요, 이후에 몰드로 조형틀에 주입해서 굳히면 초콜릿이 완성됩니다. - 11.14(일) 유리의 성 - 야외에서는 유리로 만든 여러 조형물들을 볼 수 있는데 멋집니다. 실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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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신용 카드 포트폴리오 - version 1.0카테고리 없음 2010. 11. 2. 15:09
얼마전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주로 모았었고요 1500원에 1마일 적립되는 신한카드를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덕분에 내년 1월에 푸켓에 가는 보너스항공권을 2장 끊을 수 있었습니다. 총 72,000 마일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름도 이상한 스사사(스위트룸을 사랑하는 사람들)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신용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효율 개념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처럼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항공기를 탈 기회가 적고 대부분 휴가철 여행 용도로 항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은 대부분 신용카드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제가 알게된 내용을 추려 보면 1. 일반적으로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는 1000원당 1마일 적립으로 대한항공 1000원당 0.67마일 적립보다 30% 더 효율적입니다. 대한항공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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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Kindle)이 도착했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10. 9. 29. 13:45
드디어 킨들이 도착했습니다. 9월 16일에 주문했고 9월 29일에 제가 받았으니 정확히 14일이 걸렸네요. ㅜㅜ 6인치 Wifi모델입니다. 아래 사진은 전원을 끄고 찍은 화면인데요, Virginia Wolf의 사진이 보이네요. e-ink를 채택해서 이런 식으로 화면에 출력을 해도 괜찮은가 보네요. 다음은 pdf 책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정말이지 놀랍도록 선명합니다. 영문책은 거의 paperback 읽는 수준이더군요. 제가 눕혀서 보는 이유는 A4 크기의 책들을 pdf로 만든 경우에는 6인치 portrait 모드로 보면 폰트가 좀 작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눕혀서 보면(landscape 모드) 그런대로 볼 만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거의 영문 pdf 보는 용도이기 때문에 일단 만족합니다. 한글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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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바라보는 위임의 맹점카테고리 없음 2010. 8. 25. 10:23
보통 관리자 교육을 받으면 하는 말이 위임을 꼭 해라. 직접 일을 하면 직원들의 일을 뺏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위임을 하고 그것이 잘되도록 코치를 하라라고 얘기합니다. 관리자는 모든 일을 위임해야 할까요? 그랬을 경우 관리자는 무엇을 잃어 버릴까요. 얼마전에 제가 기술고위관리자분들을 대상으로 자유PT를 하도록 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시간이 흘러서 약 2주전에 PT 준비에 집중을 하게 되었고 실로 중압감이 대단하더군요. 자유 주제라서 희한하게 더 부담이 되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주마다 발표를 하던거라 비교도 되고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봅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 것은 제가 직접 해야 하는 데드라인이 걸려 있는 일은 언제나 참 어렵다입니다. 그런데 위임을 시작하게 되면 이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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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3개월을 지켜보고 느낀점.카테고리 없음 2010. 8. 25. 09:46
집사람이 수술후 3개월도 지나고 10일이 더 지났습니다. 이제 항암치료 4번을 모두 받았고(1번에 3주가 걸립니다.) 금요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적정량의 방사선을 매일 30분 미만 쬐는 것인데요, 지정된 부위에만 방사선이 가야 하기 때문에 보통 치료 부위에 간이 문신을 하더군요. 4번의 항암치료는 참 힘든 것이더군요. 우선 부작용이 너무 많습니다. 구토와 미슥거림이 혈액주사를 받은 후 한 2주동안은 계속 되고, 1주 지난다음부터는 구내염(입안에 염증)과 전에 있었던 치질기가 약간 재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내염의 경우는 피부과 전문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약을 먹었고요, 치질기의 경우 좌욕을 주기적으로 해 주었습니다. 그외에 머리가 빠지고 몸에 털들이 빠지는 것들은 많이 알려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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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남편 (Breast Cancer Husband)카테고리 없음 2010. 5. 19. 04:38
지난 5월 11일 오전 7시 30분에 집사람이 유방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후의 상세 조직검사결과 1기 판정을 받았고 다른 장기와 림프절로의 전이도 발견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 4번(12주)의 항암치료, 6주의 방사선치료만 잘 견디면 될 것 같습니다. 4월 19일 울먹이며 진단결과를 전화로 알려오는 와이프의 목소리를 들으며 처음에는 약간 멍했습니다. 암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몰랐으니까요. 그저 나이들면 걸리는 병, TV 드라마에서의 말기 암환자들 모습 등이 제가 가지는 구체적인 암환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날 점심 때 서현동의 마더스 의원에 집사람이랑 같이 들러서 의사의 무표정한 진단결과를 통보받을 때도 별다른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잘라내면 잘 되겠지 정도였죠.돌이켜 보니 저보다 의학..